4월 한달간의 프리토킹 스터디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아쉽게도 참석 인원은 저 하나 뿐이었어요. 저도 지난주에 못나간 바람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암튼 아쉬웠습니다. (도연씨 미쿡 출발하신거임?!?!)
그래도 덕분에 선생님하고 맨투맨 수업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서울 그린의 프리토킹 수업은

1. 가타가나. 그것은 마치 폭풍과도 같이...
☞외래어를 표기할 때 사용하는 일본 문자. 우선 외웠으니 읽을줄 알면 장땡...이라고 우습게만 봤던
저의 생각을 정말 가차없이 깨주는 좋은 공부입니다ㅠㅠㅠ
그동안 제가 제 이름을 가타가나로 표기했던 것도, 알고보니 틀렸더군요-_-
외래어 표기라는게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던데..선생님 말씀으로는, 한국 사람들이 특히나 가타가나
표기에 너무 약해서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0000000%동감ㅠㅠㅠ
2. 간지나게 해석 해 보아요~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선생님이 던져주신 문장을 각각 역으로 말해야 합니다.
아무리 간단한 문장을 던져주셔도, 막상 시키시면 긴장되요ㅡ.ㅡ
가끔 깜놀 문장을 던져주셔서 우울해질때도...ㅋㅋㅋㅋㅋ(이건 정말 날개 돋힌듯 팔려요~라는 표현을
일본도 쓸꺼라고 생각 못했..............OTL)
3. 주제에 맞는 프리토킹
☞그날에 맞는 주제를 주시고, 그에 관련된 얘기를 학생들끼리 하게 됩니다.
오늘은 아무도 안오셨던 관계로 선생님과 둘이 큰 주제 없이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네요. 첨엔 분명히
지난 한주간 뭐 했어요?!였지만 그게 점점 ->한문 외워요->구몬을 시작했어->궁을 좋아해요->
서대문 형무소 가면 슬퍼져->북한 학교는 김일성 만세->야스쿠니 미워->고향은 경북 경주시->
정이 많은 한국인->모리오카 냉면........등등으로 변해가는 주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재미있었슴다~
4. 모범 레이디라면, 숙제!!!
☞집에서 그린까지 오는길을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세요~라는 숙제가 나왔습니다. 이게
오늘로 몇번째인지-_-; 한국어로도 길설명 쥐약인데ㅠㅠㅠ어렵지만, 숙제는 꼭 해가야죠^^;

부산 그린은 그날의 주제를 가지고 말 그대로 정말 프리하게 대화하는것 같던데, 맞나요?!
서울 그린은 프리한 대화보다는 정말 '수업'형태로 진행 됩니다. 물론 무지 재미있구요.
부산그린 프리토킹도 엄청 재미있을꺼 같은데...부산에 갈 시간도 돈도 이유도 없는 불쌍한
서울人-_-;;;
양쪽 그린 모두 열심히 합시다~!!

서울 그린 프리토킹 수업으로~오세요호＼(´ ∇`)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