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원이예요~~*
돌아온 지 벌써 3주 째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 남겨요~


덕분에 8개월 동안 잘 지내다가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돌아오는 날 비행기 못 탈 뻔해서 엄청 고생하고
절대 잊지 못할 사건 하나 만들어버렸지만요;ㅁ;
글쎄 짐 하나다 50키로를 넘어버렸어요-_-
것도 비행기 출발 1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짐 풀어서 다른 데 넣을 시간도 없고
다른 비행편으로 교환도 안 안돼고;

일본 공항 아시아나 담당자분이랑 상담하고 계속 얘기해서
이래저래 협의한 끝에 그 다음날 비행기로 받았어요;;
그 날은 그냥 몸만 달랑, 급하게 달려서 비행기에 몸을 던져 넣었구요ㅠ ㅋㅋㅋ
마지막 손님이었답니다~;
저 때문에 비행 출발 시간 지연되구,,,ㅋㅋ ㅠ ㅜ
그래도 대단하더라구요; 손님 한 사람을 위해 전체가 기다려주다니;ㅁ;
엄청 미안했어요;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무게를 모르기도 했지만
진짜 그거 들고 지하철타고 공항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생각해도 넘 대단하다는.......

그럴 줄 알았으면 EMS로 부쳐버리는건데 말이죠ㅠ ㅜ
짐 하나당 최대 30kg까지라는 걸 깜빡하고
그냥 무조건 싸서 들고가서 오버차치 내자 싶은 생각에
꾹꾹 눌러담았는데 진짜 이렇게 될 줄은..

8개월 동안 짐 싸는 거 까마득하게 다 잊어버리고 있었나봐요;
오버차지두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갈 때가 아시아나로 1kg당 5000원이구
일본에서 한국으로는 환율때문에 1kg당 10000원 꼴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버차치 진짜 엄청나게 물어버렸습니다;
정말 아깝고 또 아깝고 계속 아깝고....
아깝다고 밖에 말 못하겠는 금액이예요;
게다가 그 돈을 낼거였으면 진짜 그렇게 힘들여서 공항까지
낑낑대고 들고 가지도 않았을텐데!!

누굴 탓할 수도 없고
진짜 스스로가 넘 바보같았어요ㅠ ㅜ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한국에 도착해서
지금은 또 금새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도착하고 글 한 번 남겨야지 하고는
이제서야 남기네요~ㅎㅎ

그래도,,, 착하죠?ㅋㅋㅋ

또 그린 문을 두드릴 일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 때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리구요^^
주변에 친구들 어학연수 간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께요~~^^


그럼, 다시 뵐 그 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셔야해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