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여..

안그래도 원장님께 메일 보낼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로요... 근데 이렇게 먼저 원장님이 먼저 하셨네여..^^
저도 일본에 온지 2달이 지나가고 있어여..
적응을 했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어여...
제가 일어과를 졸업했지만.. 여기서 일본어 공부를 안한게 너무 표가 나서..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있어여..

학교에서도 공부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열심히 해야겟지요..
학교 선생님들은 너무 좋은신 분들이예여...
중국학생들도 많지만.. 이제는 다들 친해져서 재미있구여...
반이 2반 밖에 없어여.. 단촐하지여... 다른 어학교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구여..

학교는 좋은데... 학교 수업은 대체적으로 힘든 편인거 같아여...
문법적으로 많이 자세하게 알려주는데여.. 조금 진도가 빠르다는걸 느낌니다..
아니.. 선생님들마다 틀려여... 헤헤헤...
한국학생도 많아여.. 처음에는 저하고 10월학기생으로 온 학생하고 2명 뿐이였는데여..

지금은 한국학생이 7명이나 되여... 많지여...

다들 유학원을 통해서 온사람은 저밖에 없구여.. 소개로 온 사람들이더라구여..

대학원생이 2명있구여.. 관광비자로 잠깐 공부하러 온 사람이 1명있구여..

대구대 교수님도 있답니다.. 헤헤헤...

사실 한국 학생 없을때가 좋았던거 같아여..^^

저는 기숙사라기 보다는 료에 가까운 곳에서 살고있어여...
그냥 재미있게 살고 있어여...
처음에 많이 걱정했었는데... 일본생활도 별거 아닌거 같아여...^^

아르바이트는 아직 안하고 있어여.. 빨리 구해야 되는데..
일어가 서툴러서 막상 못하겠어여...
1달정도 더 여유를 가질까 생각중입니다....^^

학교 수업이 조금은 힘들어여... 뭐, 학교다닐때 공부를 워낙 안했으니.. 할말은 없지만여..
히히히히 원장님께 많이 챙피하네여....^^
저는 어학연수를 내년에도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올해안에 유학생 시험하고, 1급 딸수있을지 걱정이거든여...^^

열심히 할께여..

원장님이 한국에 있을때 너무 많이 챙겨 주세서 잊지 않고 있었어여...^^
앞으로 자주 연락 드릴께여... 끝까지 상담 해 주실꺼지요???^^
한국이 많이 그리워여... 가족들고 많이 보고 싶고, 친구들도 많이 보고 싶여여....

담에 또 연락 드릴께여... 많이 늦은 시간인데,.. 안녕히 주무세여...^^

메일 받아서 너무너무 좋았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