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의달인 동경생활 노하우

일본어학교에서, 혹은 전문학교에서 공부만 하다 보면 지칠때가 있지요? 물론 문법, 단어, 한자 다 중요하지만 일단은 일본어를 보는 게 재미있어야 능률도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에 있을 때 자주 읽었던 일본 소설들, 만화들....... 이제 일본어로 슬슬 보기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지 않나요?

언어라는 것이, 단순한 의사전달 시스템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 번역본을 읽다가 일본어판으로 된 만화나 소설을 읽으면 또 느낌이 새롭답니다. 아니, 더욱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억지로 만들어진 상황도 없고, 검정잉크로 칠해지는 부분도 없으니까요(음?)

그리고 음악, J-POP이야 워낙 유명한 곡들도 많고 아티스트들도 많으니,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으시겠죠? 그들의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싶은데 일본...CD값 비쌉니다. 싱글앨범(2~3곡 삽임)도 1500~1800円정도 하니까요. 10곡이 넘어가는 앨범의 경우 3000円을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유학생에게 있어선 정말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금액!!

노란 배경에 파란 글씨로 씌여진 저 간판!! 이제 눈여겨 봐야 할 간판입니다. BOOK-OFF는 중고서적,음반, DVD, 게임소프트 등을 구매, 판매하는 곳입니다. 잘 고르면 거의 새 것 같은 물건을 중고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가격은 싱글CD의 경우 105円에 거래되며, 만화책도 권당 보통 105円, 보존상태에 따라서 가격의 편차는 존재합니다. 소설책의 경우도 비싸야 500円정도? 아주 깨끗한 책의 경우도 1000円을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지요.

단순한 학교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소설, 에세이 등(물론 한자가 많지만)을 읽으면서, 독해 연습을 하는 것도 정말 좋은 공부방법이 아닐까요? 평소에 즐겨 보던 만화책이 있다면 그 만화책의 일본어판을 사서 읽어보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 되겠고요!!

첫번째, 일단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기적으로 들리는 「いらっしゃいませーこんにちは~(こんばんは～):어서오십시오~」라는 말은, 처음 듣는 사람들은 적응이 안 되기도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한 사람이 선창하면 모든 알바생들이 따라합니다. 가끔 그냥 장난으로 이랏샤이마쓰에~이!라고 외치면 모든 알바생들이 따라하는 걸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두번째, 좋아하는 가수, 작가의 이름 혹은 작품의 이름으로 고르기!! 보통 히라가나의 순서대로 책이나 음반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읽혀지지 않을 때, 찾기 힘들 때는 파랑색 앞치마를 두른 점원을 부릅시다.

(本、歌のタイトル、アーティスト)を探(さが)していますが…

(책 제목/노래 제목/아티스트)를 찾고 있는데요~

제대로 발음했고, 점원이 알아들었다면 그 자리에서 찾아주거나 혹은 현재 입고된 물건이 없다고 설명해 줄 것입니다. 그러면 그에 따라주시면 되는 거지요.

원하는 물건들을 모두 손에 드셨다면, 이제 계산대로 갑니다. 계산대에서 나온 금액만큼 돈을 지불하면 끝나는 거지요. 아! 포인트카드!! Book off는 포인트카드가 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 포인트적립도 꼭 잊지마시고요~